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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시절 친할머니댁 시골로 가면 마을 어귀에는 큰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. 나무 주변으로 마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누거나 먹을 것을 나눠 먹었습니다. 무리 속 동네 어르신들은 막걸리를 한 주전자 받아 놓으시곤 술잔을 기울이셨습니다.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의 노래가 있었는데, 바로 찔레꽃이었습니다.
찔레꽃(노래 임영웅)
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
언덕 위의 초가삼간 그립습니다.
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
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
달 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
천리객점 북두성이 스럽습니다.
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을
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
우리나라의 트로트는 새대교체를 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. 예전에 찔레꽃을 검색하면 백난아 노래가 나왔는데 이제는 임영웅이 부른 노래가 검색이 됩니다. 차분하고 부드럽게 부르는 찔레꽃, 예전 막걸리 술잔을 기울이며 부르시던 그 목소리와는 다르지만... 찔레꽃 노래를 들으면 그때가 떠 오릅니다.
언제 들어도 정겨운 트로트입니다.
임영웅이 부른 찔레꽃 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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