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종신이 부른 팥빙수라는 노래가 있습니다. 처음에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정말 노래인가?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아했습니다. 자료를 찾아보니 2001년에 발표된 노래입니다. 거의 20년 전에 윤종신이 부른 팥빙수, 시간이 지나며 여름이 되면 라디오에서 어김없이 이 노래가 흘러나옵니다.
팥빙수(노래 윤종신)
팥 넣고 푹끓인다 설탕은 은근한 불 서서히 졸인다 졸인다
빙수용 위생 얼음 냉동실 안에 꽁꽁 단단히 얼린다 얼린다
프루츠 칵테일의 국물은 따라 내고 과일만 건진다 건진다
체리는 꼭지체리 체리는 꼭지체리 깨끗이 씻는다 씻는다
팥빙수 팥빙수 난 좋아 열라 좋아
팥빙수 팥빙수 여름엔 왔다야
빙수기 얼음 넣고 밑에는 예쁜 그릇 얼음이 갈린다 갈린다
얼음에 팔 얹히고 프루츠 칵테일에 체리로 장식해 장식해
팥빙수 팥빙수 난 좋아 열라 좋아
팥빙수 팥빙수 여름엔 이게 왔다야
주의사항 팥 조릴 때 설탕은 충분히
찰떡 젤리 크림 연유 빠지면 섭섭해
빙수야~ 팥빙수야 싸랑해 싸랑해
빙수야~ 팥빙수야 녹지 마 녹지마
윤종신의 노래 팥빙수를 들으며
어릴 적 제과점에서 엄마가 사주셨던 팥빙수가 딱 이렇게 만든 빙수였습니다. 프루츠 칵테일 과일로 장식을 하고 연유가 듬뿍 뿌려져 있던 팥빙수였습니다. 차가운 음식에 배 앓이를 했지만 그래도 먹을때는 정말 맛있었던 팥빙수였습니다. 어릴적 팥빙수는 고급 간식이었습니다. 그때는 빙수의 주 재료는 팥이었습니다. 지금은 다양한 빙수가 나와 있습니다. 녹차, 콩가루, 망고, 딸기 등 과일 빙수가 대세가 되었습니다.
초등학교가 끝나고 하교를 할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 먹었던 빙수가 있습니다. 빙수 얼음을 갈고 그 위에 팥을 올립니다. 연유를 뿌리고 프루츠 과일 조금 올려 주셨던 팥빙수, 금방 녹아서 팥물이 되었지만 그 시절 너무나 맛이었던 팥빙수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.
윤종신이 부르는 팥빙수 들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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